LIF'E'+IN+US=LIFINUS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다양한 미국에 대한 지식을 디테일하게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더 나은 미국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더 나은 미국생활을 위한 지침서 자세히보기

▸ 미국생활/아파트

렌트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어떤게 필요한가요?

LIFINUS 2023. 7. 25. 13:31

Apartment Application Form 작성시에 필요한 수수료/정보/서류들

 

 

이 글에서는 렌트 신청서를 작성하기 전에 어떤 정보들과 어떤 서류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렌트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할 때 필요한 수수료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정보들과 서류들이 필요한지, 또 어떤 수수료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렌트 신청시 필요한 수수료들

Application form을 제출할 때는 두가지 종류의 수수료가 있습니다. Application fee와 admin fee를 납부해야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fee
Admin(administration) fee

 

Application fee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세입자의 렌트 신청서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부과됩니다. 이 비용은 일반적으로 일회성 비용으로, 렌트에 지원할 때 지불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명의 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 18살 이상의 세입자들은 전부 따로 렌트 지원서를 작성해야 하고, application fee도 따로 내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4명 가족이 살 아파트에 지원하는 경우, 자녀들이 아직 18살이 되지 않았다면 부부만 application fee를 따로 내면 됩니다. 만약 application fee가 $100라면, 총 $200의 application fee를 내야 하는거죠.

이 application fee는 credit check나 reference check, criminal history check 같은 것들을 하는데도 사용하는 비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아파트에 렌트할 때 필수로 내야하는 수수료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마다 application fee 비용이 작게는 $40에서 많게는 $100도 들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파트마다 application fee 비용이 작게는 $40에서 많게는 $100로 다양합니다.

 

Application fee는 아파트 렌트 신청서를 처음쓸 때에도 공개가 되어 있으니까 확인해보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렌트 신청을 취소하더라도 환불되지 않는 비용이라는 점을 주의해서 렌트 지원서를 쓰시기 바랍니다.

Admin fee 또는 administration fee도 application fee와 마찬가지로 렌트에 지원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입니다. Admin fee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렌트 계약와 관련된 여러 업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부과됩니다. Application fee와 별로 달라보이지 않죠. 맞습니다. 사실 admin fee를 요구하는 곳은 많이 없습니다. 많은 아파트에서 application fee만을 요구합니다.

저는 두개의 아파트에 렌트 지원서를 작성했었는데, 한곳은 admin fee $200와 application fee $100를 합쳐서 렌트 신청할 때 총 $300의 수수료를 냈습니다. 그리고 한곳은 admin fee는 없이 application fee만 $95만 지불했습니다. 어떤 곳은 application fee $45만 내면 지원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아파트마다 신청비용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첫번째 지원했던 아파트: admin fee $200 + application fee $100 = total $300
두번째 지원했던 아파트: only application fee $100

 

Application fee는 18살 이상의 모든 세입자가 내야하지만, admin fee는 가족당 한번만 내야할 수도 있으므로 아파트측에 정확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렌트 신청 수수료 납부방법

신청비는 application form을 다 쓰고나서 마지막에 지불하게 됩니다. 어떤 아파트는 카드로만 신청비를 납부할 수 있고, 어떤 아파트는 지불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카드로 납부하거나 ACH라는 계좌이체로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AppFolio로 진행했던 신청서에서는 카드로만 납부할 수 있었습니다.

 

Pay with Credit Card

처음에는 신용카드로 납부하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납부가 안돼서, debit card로 다시 시도해봤더니 결제가 되었습니다. 왜 신용카드가 납부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신용카드가 안돼시면 debit card로 다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Transaction error with Credit Card

다양한 납부 방법을 제공하는 아파트의 경우에 신용카드로 납부하려고하면 convenience fee라는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만약 추가수수료가 있다면 ACH 계좌이체로 납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convenience fee가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Convenience Fee with Credit/Debit Card

이 아파트에서는 application fee $85와 deposit $300, 총 $385를 납부하는데 convenience fee가 credit card인 경우엔 $15.40이고 debit card인 경우엔 $13.90이었습니다.

 

Free Convenience Fee with ACH payment

만약 ACH로 은행계좌를 연결시켜서 계좌이체를 하면 수수료가 없이 $385만 납부하면 됩니다.

지불방법에 따른 추가 수수료 예제

  • ACH transfer: convenience free
  • Credit card: convenience fee $15.40
  • Debit card: convenience fee $13.90

 

개인 정보와 신분 증명

기본적으로 필요한 개인 정보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이름
  • 이메일
  • 미국 핸드폰번호
  • 생년월일
  • SSN
  • 현재 거주지 주소

그리고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정부에서 발급한 유효한 신분증 사본이 필요합니다. 미국 운전면허증이 있으신 분들은 운전면허증으로 증명하시면 되고, 없으신 분들은 시민권자 분들은 미국여권으로, 영주권자 분들은 영주권 카드로, 그리고 취업비자로 오신 분들은 비자서류로 증명하시면 됩니다.

아파트마다 요구하는 서류들은 굉장히 다양한데, 추가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Application fee는 환불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들을 아파트측에 미리 문의하고 신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필요한 서류들은 PDF 파일이나 이미지 파일로 미리 사본을 준비해주세요. 신청할 때 웹페이지에서 사본을 업로드하시면 됩니다.

 

수입 인증과 회사 정보

많은 아파트들이 렌트를 지원할 때 월세를 제때 밀리지 않고 잘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입 확인을 합니다. 주로 Monthly gross income을 확인합니다. 세금을 공제하기 전 한달 동안 얻는 모든 소득이 포함되기 때문에, 여기에는 회사에서 받는 급여, 부업 수입, 투자 수익 전부가 포함됩니다. 회사에서 받는 급여도 세전 급여가 되겠죠.

회사에서 받는 급여는 주로 paystub이라고 하는 급여명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최근 2, 3개의 paystub을 요청합니다. 제가 처음 아파트를 구했을 때는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었기 때문에 아직 첫번째 급여를 받기도 전이었습니다. 어떤 아파트에서는 offer letter로 급여 인증을 해주겠다고 한 곳도 있었고, 무조건 하나라도 paystub이 있어야 한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Paystub이 필요했던 곳은 제가 첫 paystub을 받을 때까지 일주일 정도를 기다려주겠다고 했고, paystub을 전달하고 바로 승인을 해줬습니다.

보통 아파트의 경우엔 한달 수입이 한달 렌트비의 3배 이상은 되야 하는데 만약 급여로 증명이 안되는 경우, 부업이나 투자로 얻는 수익을 추가로 증명해도 됩니다. 만약 회사에서 받는 임금이 수익이 전부라면, 한달 렌트비가 $3,000인 경우 한달동안 받는 세전 월급이 최소 $9,000 이상이 되야 합니다. 충분한 서류가 아직 없는 경우 어떤 서류로 수입 인증이 가능한지는 아파트 측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한달 수익 > 렌트비의 3배

 

그리고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회사 이름, 주소, 대표번호, 직책, 월급 등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제가 지원해봤던 아파트들에서 모두 Supervisor의 이름과 번호 또는 이메일을 요구했습니다. 렌트 신청서를 쓰기 전에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거주지 이력 (Residential History)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렌트할 때 최근 3년치의 residential history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필수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입니다. 거주지 이력을 요구하는 이유는 이전에 렌트를 했었다면 건물이나 방을 훼손하지는 않았었는지, 집을 더럽게 쓰지는 않았는지, 시끄럽게 하지는 않았는지 같은 reference check를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한마디로 아파트 측에서 이사람에서 렌트를 줘도 될지 안될지를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에 이전 아파트에서 안좋은 이력이 있다면 신청을 해도 거부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같이 미국에 가서 처음 아파트를 구하는 분들은 3년치 residential history는 불구하고 아예 history 자체가 없죠. 그래서 아파트 측에 확인해본 결과, 저 같은 경우엔 그냥 지원하는 아파트의 주소를 써도 된다고 확인해줬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사항이라서 신청서를 쓰기 전에 아파트 측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필요한 정보들

차량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필요합니다.

  • Make : 자동차 브랜드가 뭔지?
  • Model : 차량 모델이 무엇인지?
  • Year : 몇년형 모델인지?
  • Color : 차량 색상이 무엇인지?
  • Plate No. : 차량 번호판의 넘버는 무엇인지?

그리고 같이 살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보통은 이름, 핸드폰 번호, 생년월일, 관계 등을 입력합니다. 같이 살 예정이라면 무조건 입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emergency contact도 입력해야 합니다.

 

부동산 계약서에 나오는 용어들

렌트 신청서에 나오는 용어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Tenant라고 하는 세입자는 부동산 임대 계약의 당사자를 말합니다. 실제 아파트와 렌트 계약을 하는 사람이고,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이나 계약을 준수해야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Occupant는 부동산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렌트 계약을 하는 사람은 occupant이면서 tenant가 되고, 나머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은 occupant가 됩니다. 같이 거주할 모든 사람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Co-applicant는 두명 이상의 사람이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 신청서에 함께 기재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부부가 함께 렌트를 하려는 경우, 두 사람 모두가 co-applicant가 될 수 있습니다.

Co-signerGuarantor는 보증인을 말합니다. 미국에서의 신용이 충분하지 않은 분들은 보증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보통은 한달 수입이 한달 월세의 3배 이상 되야 한다고 했는데, co-signer를 통해 렌트를 하는 경우 한달 수입이 한달 월세의 4배 이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미국은 한국보다도 더 보증에 대해 예민하다고 하네요. 확실히 신용이 중요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 따라서 신용이 없어도 1년치 렌트비를 미리 내거나 보증금을 많이 낸다고 하면 승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아파트 렌트 신청서를 작성하기 전에 미리 필요한 정보들과 필요한 서류들을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아파트 렌트에 직접 신청했던 내용을 보여드리면서 신청 과정을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LIF’E’ IN US - LIFINUS(리피너스)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리피너스 유튜브 채널로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