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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지어진 200년된 살아있는 박물관 같은 뉴저지 집

LIFINUS 2023. 8. 9. 09:46

미국에 오래된 집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지어진지 200년 이상된 집은 아주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뉴저지 부동산마켓에 $50만 후반에 올라왔던 200년 이상된 싱글패밀리 하우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사진들은 realtor.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도 있습니다 .나중에 사진과 영상을 비교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818년에 지어졌기 때문에 정확히는 205년 된 집이네요. 미국집이 나무로 지어졌기 때문에 튼튼하지 않을꺼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런 집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때 지어진 집이 아직도 튼튼하게 서 있는 거니까요.

집을 소개하는 팜플렛을 보니까 이 동네에서 제일 처음 지어진 집이라고 해요. 이정도면 정말 역사적인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오래된 느낌이 확 났습니다. 마치 예전 집을 재현한 박물관에 들어온 느낌이었어요. 리얼터가 말하기를 이런 엄청 오래된 집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중간중간 여기저기 많이 고치긴 했겠지만 200년 이상 이렇게 유지 시켰다는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Sun Room”이라고 부르는 통창으로 둘러 쌓인 방입니다. 위에는 Skylight도 있네요. 사진에서 처럼 천장에 뚫려있는 창을 Skylight라고 합니다. 정원이 예뻤습니다. 뒤에 큰 창고도 있네요. 부엌도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200년된 것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리모델링을 한 것 같아요. 화장실들도 언젠가 인테리어를 새로한게 느껴졌어요.

문이나 벽도 200년전에 지어진만큼 수평이 맞지 않거나 울퉁불퉁한 곳이 많고 마감이 좋지 않은 부분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미국집 대부분이 페이트칠이나 벽지의 마감이 좋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것들 보다도 가장 불편했던 던 바로 바닥이었습니다.

1/2층이 전부 나무 바닥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층도 바닥의 나무가 오래되보였지만 2층의 바닥은 200년동안 한번도 바꾸지 않은 것 같아보였습니다. 정말 오래된 것 같았고, 나무 하나하나의 두께가 모두 달랐습니다. 나무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오히려 고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불편했던 점은 바닥의 굴곡이 너무 심해서 걸어다니면 약간 어지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보시면 바닥에 뭔가 통풍구같은게 보이는데요. 정말로 1층이 보이도록 뻥 뚫려있었습니다. 아마 통풍을 위해 뚫어놓은 것 같지만 정확한 목적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다락은 진심으로 무서웠네요.

여러분들은 미국 뉴저지의 200년 넘은 집 어떻게 보셨나요?

이번에 집을 매매하려고 30개가 넘는 집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봤었는데 그 중에서 특이한 집이 또 있으면 알려드릴께요. 200년 넘은 집의 실제 모습이 궁금하시면 리피너스 유튜브 채널에서 보시면 됩니다.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릴께요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LIF’E’ IN US 리피너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