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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의 카네기 호수 옆 예쁜 비싼 새집

LIFINUS 2023. 12. 6. 03:40

안녕하세요. LIFINUS 입니다.

 

오늘은 뉴저지 프린스턴 카네기 호수 옆에 있는 새로 지은 집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카네기 호수는 1906년에 프린스턴 대학의 조정 팀을 위해서 만들어진 인공 호수입니다. 미국에서 경기용 조정 코스를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호수라고 하네요. 그 유명한 사업가인 앤드류 카네기가 건설 비용을 기부했기 때문에 카네기 호수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호수 전망이 예쁘고 주변에 프린스턴 대학교가 있어서 프린스턴 안에서도 비싼 지역에 속한다고 해요.

 

560 Lake Dr, Princeton, NJ 08540 - 6 beds/8 baths

(BRIGHT MLS) For Sale: 6 beds, 8 baths ∙ 560 Lake Dr, Princeton, NJ 08540 ∙ $2,589,000 ∙ MLS# NJME2024046 ∙ Grosso Homes, L. L. C. presents the beautiful Wisteria Model home in the Riverside Section of Princet...

www.redfin.com

지금 소개시켜드릴 집은 그동안 소개시켜드린 집들과는 가격의 차이가 좀 있습니다. $2,589,000인데요. 환율을 1,300원으로 계산하면 33억이 넘는 집입니다. 베드룸이 6개화장실이 6.5개나 있고, 부지(Lot size)는 0.42 acres로 약 514평 정도이고, 집 크기는 2,456 sqft으로 약 69평 정도됩니다.

새로 지어진 만큼 엄청 깔끔하고 예뻤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집을 먼저 구경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집 구경은 LIFINUS 유튜브를 참고해주세요. 이번엔 특별히 와이프가 출연해줬습니다.

 

집이 너무 예쁘고 넓고 좋았지만 저희가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이 가격이면 성 같은 집을 살 수 있어요.
  2. 새로 지었다고 해도 시세보다 너무 비싸요.
  3. 1년 동안 계속 가격을 낮춰도 팔리지 않아요.

이 가격이면 뉴저지의 다른 지역에서 성 같은 집을 살 수 있어요.

 

28 Miller Dr, Boonton Twp., NJ 07005-9235 - 7 beds/7.5 baths

(GSMLS) For Sale: 7 beds, 7.5 baths ∙ 9746 sq. ft. ∙ 28 Miller Dr, Boonton Twp., NJ 07005-9235 ∙ $1,949,999 ∙ MLS# 3870357 ∙ Nearly 10,000 sq. ft. w/ 7 BR, 7.5 bths. 1000 ft. drive to PRIVATE set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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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북부이긴 하지만 Boonton이라는 지역에 이런 집도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에 집 크기만 3배가 넘고, 땅 크기는 무려 8,500평입니다. 가격도 $2,200,000로 훨씬 싸죠. 만약에 이만한 돈이 있어서 고를 수 있다면 전 실내수영장도 있는 더 넓은 집을 고를 것 같습니다. 집에 너무 크긴 하지만 이만한 돈이 있다면 물론 집을 관리해줄 수 있는 사람도 고용할 수 있겠죠. 뉴저지 북부나 중부에는 $100만 달러대의 집 중에도 이런 대궐같은 집들이 가끔 있습니다.

새로 지었다고는 해도 시세보다 비싼 편이에요.

Princeton의 부동산이 비싸다고는 해도 Median Price가 $1,275,000(127만 5천불)인데 반해서 2배 가까이 되는 가격입니다. 카네기 호수 옆이라서 경치가 좋고 동네가 좋다고는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동네는 프린스턴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학군이 아주 좋은 편도 아닙니다. 초등학교는 좋지만 중,고등학교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데 주로 학군은 고등학교를 많이 보기 때문에 학군을 위해 선택하는 동네는 아닌 것 같습니다. 프린스턴에 산지 얼마 안돼서 이 동네만의 이점을 제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Lake Drive 안에서도 카네기 호수와 붙어있는 강가의 집들을 더 비싼 경우도 있었지만 호수와 근접하지 않은 집들 중에서는 너무 비싼 편이었습니다. 집을 완전히 새로 지었다고는 해도 시세에 비해 비싸죠. $600,000을 discount 해준 지금 가격도 시세보단 비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600,000 정도를 계속해서 가격을 내려도 팔리지 않았어요.

Redfin에서는 매물이 마켓에 올라온지 얼마나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집의 경우엔 395일 동안 마켓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마켓에 올라온지 1년도 훨씬 넘은거죠.

그리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무려 6번이나 가격을 낮췄습니다. 한번에 $100,000 정도씩 낮춰서 결국은 총 $599,000(약60만불)이나 낮췄네요. 거의 집 한 채 가격을 빼준거죠.

2022년 1월에 $875,000에 매입해서 10개월 정도 집을 새로 지어서 2022년 11월에 무려 $3,188,000 (318만 8천달러)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1,300원으로 계산하면 41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매입은 시세보다 훨씬 싸게 한 것 같지만 집을 새로 지어서 3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았던 거죠. Redfin에서 주변 시세를 보더라도 너무 비쌌어요. 처음부터 너무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싶어요. 처음에 마켓에 올렸을 때 부터 지금 가격으로 올렸다면 팔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모기지론 이자도 많이 올라서 평균 7%가 넘는데 가격이 너무 높아서 사려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좋고 집 자체는 예쁜 편인데 가격이 조금 더 내린다면 팔리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뉴저지 프린스턴의 카네기 호수 옆에 있는 새로 지은 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시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LIF’E’ IN U.S. - LIFINUS 였습니다.